안녕하세요!
Outclass Tax-saving Partner, 고객의 곁에 늘 함께하는 OTP 세무사입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저의 개업준비 과정을 한 코너에 몰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개업을 준비하려는 다른 세무사님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세무법인 지점화 사업 포기
약 3주 가량 본사로 출근하면서 지점을 내기 위한 기본 교육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첫 미팅에서 들을 때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노션과 슬랙을 스스로 많이 찾아서 읽어보면서 공부하라는 이야기뿐 2주차까지는 특별히 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본사 세무사님들과 안면을 트는 정도?
뭔지모를 불안함이 생기던 차에 컴퓨터학원에서 더존 스마트A 실무강의 문자를 받았고, 여기서 이 속도로 배우다가는 이도저도 안될 것이라는 생각에 저녁반 신청을 했습니다. 교육은 원천세, 4대보험, 연말정산에 대한 내용이었고, 연말정산을 제외하고는 당장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계산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모 GA로부터 정규직 채용 제안을 받아 미팅을 진행했는데, 정규직이 아닌 파트너십으로 가자는 역제안을 했고 그쪽에서도 법인 보험에 몸담았던 제 이력을 긍정적으로 보면서 빠른 개업에 대한 고민이 다시금 고개를 들었습니다.
3일 간 치열하게 고민하다 문득 '과연 내가 원하는 것이 기장공장인가?'라는 생각에 다다랐고, 세무법인의 지점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답변까지 들으면서 결국 추석연휴가 되기 전 지점화 사업 합류를 최종 포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전 직장 재직기간이 짧아 신용대출을 더 끌어올 수 없었던 저로써는 보증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자금 압박을 느낀 부분도 컸구요.
2. 개인사업자로 개업 준비 시작
추석연휴 간 재정비를 마치고 나서 본격적으로 개인사업자로 홀로서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신용보증기금과 미팅을 통해 보증서를 진행하면서 더존 실무강의를 꾸준히 들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개업 후의 컨셉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결국 내가 원하는 것은 세무사와 중개사 모두를 살릴 수 있는 '부동산 전문 세무사'의 영역이었는데, 직전 회사에서 중소기업 컨설팅을 중심으로 업무를 본 탓에 부동산 관련 공부는 소홀해진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컨설팅 시장의 전망에 대한 생각은 여전히 동일했기에, 부동산 원스톱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나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와 동시에, 제 이미지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1인 브랜딩을 통해 미디어 노출을 최대화하자고 결심했구요.
그래서 '제네시스박, 미네르바올빼미'님, 나아가 투자에 더욱 빠삭하신 '스마트세무사'님을 롤모델로 삼고 방향성을 다듬어나가자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8~9월을 여러 시행착오와 함께 보냈던 탓에 10월이 되어서야 본격적인 사업자등록과 개업 초기 세팅을 시작했는데요, 10월에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관련 질의사항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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