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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공인중개사 100일 컷, 야 너두?(feat.상대평가 개정)

곰이 사람이 되는 데 걸린 시간, 100일.
100일만에 공인중개사 동차합격이 가능할까?

안녕하세요

Outclass Tax-saving Partner, 고객의 곁에 늘 함께하는 OTP 세무사입니다.

제32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지난주에 마무리가 되었죠.

저 역시 세무사 합격 후인 2019년에 부동산 분야에 특화한 세무사가 되고자

제30회 시험에 응시하여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올해 시험 응시생은 약 40만명으로 '어른들의 수능'이라고 불릴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아무래도 최근 몇 년간의 부동산 폭등과 LH, 대장동 사태로 인해 부동산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졌고,

코로나로 인한 취업난과 제2의 인생을 준비하려는 많은 수요가 한데 뭉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구글에 '공인중개사 3개월 합격'을 검색하면 적지않은 수기나 영상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나 시험문항이 모두 객관식이어서 더 쉽게 생각하고 접근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저의 경우처럼 100여일의 짧은 기간 안에 합격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

  저는 세무사 시험 합격 후 곧바로 일을 하지 않고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했습니다. 약 8개월의 시간 동안 과연 어떻게 하면 자격증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부동산 공부에 눈을 떴고, 몇몇 개업 세무사분들께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같이 가지고 일을 하는 경우가 있다는 말에 응시를 결정했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받으러 갔던 학원에서도 세무사 출신 제자들의 스토리를 들으면서 더욱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 kellysikkema, 출처 Unsplash

100일 동차합격이 가능했던 이유

사진은 저의 시험 성적표입니다. 평균 60점 이상이어야 합격임을 감안한다면 낮지 않은 점수죠?

너는 세무사도 있고, 머리도 좋아서
금방 합격한 것이 아니냐?!

 

  물론 충분히 이유있는 반론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민법을 수강한 경험이 있었고, 세무사를 공부했기 때문에 세법과 부동산학개론에 투입하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학개론은 세무사 시험의 재정학과 70% 정도 유사하다고 봅니다) 또한, 저는 당시 세무사 수습을 기다리며 별다른 직업이 없는 상태였기에 전업으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 nickmorrison, 출처 Unsplash

 

다만, 공인중개사 시험에 처음 발을 들이려는 분들의 경우 소위 말하는 '단기 동차 합격'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말씀드리고자 본 포스팅을 하는 것입니다.

 

동차 합격률 약 4.7%

  위 표에 따른 합격률을 대략적으로 계산한다면, 동차 합격생은 전체 응시생의 5% 내외가 됩니다. 즉, 관련 기본지식이 어느정도 받쳐주면서 전업 수준의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야만이 동차 합격을 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공인중개사 상대평가 전환?!

  모든 시험이 그렇듯 응시자가 늘어나면 난이도를 높일 수 밖에 없는데, 드디어 공인중개사도 상대평가로 전환해 합격자 수를 조절하겠다는 법률 개정안이 입법예고 되었습니다. 통과된다면 2024년 응시자부터는 더욱 험난한 길이 될 것이기에 내년과 내후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에 생각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하루 빨리 도전해보실 것을 권유해드리며, 직장 또는 육아 등과 병행하신다면 더욱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립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제32회 응시생 분들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앞으로 도전하실 수많은 수험생분들에게도 응원의 메세지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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